與 '메가시티'·'경기북도 분도론' 양수겸장... 정광재 대변인 "경기북도에 힘 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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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총선 수도권 공략을 위해 '메가시티'와 '경기북도 분도론'을 동시에 꺼내들었다.
지난해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수도권 총선 카드로 메가시티를 내세울 때만해도 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의 '경기북도 분도론'과 메가시티 주장은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이야기 됐으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이후 이 두 가지 주장을 동시에 들고 수도권 총선 표심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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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 예비후보 정광재 “북경기, 신성장 동력”
국민의힘이 총선 수도권 공략을 위해 ‘메가시티’와 ‘경기북도 분도론’을 동시에 꺼내들었다. 지난해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수도권 총선 카드로 메가시티를 내세울 때만해도 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의 ‘경기북도 분도론’과 메가시티 주장은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이야기 됐으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이후 이 두 가지 주장을 동시에 들고 수도권 총선 표심 공략에 나섰다.
경기도 의정부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5일 통화에서 “경기 분도를 통한 경기 북부의 균형 발전은 대한민국에 새로 도약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천 신청 과정에서도 “당이 추진하기로 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6일 김기현 당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도의 외딴섬같이 존재하는 김포시를 주민들이 원하지도 않는 경기북도로 강제 편입시키겠다는 민주당의 발상은 지극히 행정편의주의”라고 비판했다. 당시 여의도연구원장을 맡던 박수영 의원도 “갈라치기는 (경기) 분도론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당 지도부가 나서 경기북도 분도론에 맹폭을 퍼부었다.
정 대변인은 이날 한 언론에 나와서도 경기북도 분도에 대해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경기도 내 일부 지역은 서울 편입을,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희망하는 지역은 분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가시티와 경기 분도는 양자택일이라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양립 가능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 등 경기 분도 문제와 관련해서 한 위원장에게 관련 여론은 물론 (경기) 분도 의견을 개진했다”며 ”국민의힘과 한 위원장이 추진하는 경기 분도 문제를 적극 돕겠다”고 했다.
지난해 7월 경기도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경기북도 설치와 관련 도민 5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는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했다. 반대는 21.6%, 모름·무응답은 23.4%였다. 경기 남·북부를 구분해서 보면 경기 북부에 사는 응답자는 65.2%가 찬성, 16.3% 반대였다. 반면 경기 남부의 응답자는 51.4% 찬성, 반대 23.5%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화면접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포인트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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