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쓰면 2만원 환급”… 나주시, 원도심 살리기 페이백 이벤트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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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원도심 상점가에서 10만원 어치를 구매하면 2만원 돌려주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설 연휴를 포함한 오는 13일까지 나주 원도심 상점가 일원에서 지출 금액의 20%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일명 '페이백(보상환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 나주시 공무원들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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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원도심 상점가에서 10만원 어치를 구매하면 2만원 돌려주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페이백 금액은 최소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다. 5만원은 1만원, 10만원은 2만원, 20만원은 4만원, 50만원은 10만원의 나주사랑상품권을 1억원 예산 소진 시까지 지급한다.
상품권 교환소는 중앙로 파리바게트 앞 사무실(나주시 중앙로 38-1) 또는 옛 오약국(나주로 156-1)에 위치해있다. 평일과 주말, 명절 연휴 동일하게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나주시는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이벤트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소비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 나주시 공무원들도 힘을 보탰다. 나주시는 새해 전 공직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의 약 30%(5억5000만원)을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나주사랑상품권으로 편성했다.
지난 3년간 복지포인트 전액을 현금 포인트로 지급했지만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직원들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 서로가 상생하고 지역 상권을 이용하는 착한 소비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지역경제의 한 축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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