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투명성·지배구조 학술상에 손혁·박주형 교수

김태일 2024. 2. 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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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회·기업 전반에 걸쳐 '회계투명성 확보'와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부문에 기여한 학자로 손혁 계명대 교수와 박주형 한림대 교수가 선정됐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학자들 연구 활동은 회계학 분야의 발전과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에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이 학자들의 인사이트를 촉진하고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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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 시상식’
한국회계학회 주관, 딜로이트 안진 후원
지난 2일 열린 ‘2024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 시상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 채수준 한국회계학회 총무이사(강원대 교수),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 한종수 한국회계학회 회장(이화여대 교수), 손혁 계명대 회계학전공 교수, 박주형 한림대 경영대학 교수, 이한솔 한국회계학회 기획이사(강원대 교수),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장형수 부대표, 장수재 감사 및 회계자문본부장 / 사진=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사회·기업 전반에 걸쳐 ‘회계투명성 확보’와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부문에 기여한 학자로 손혁 계명대 교수와 박주형 한림대 교수가 선정됐다.

5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2024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 시상식’에서 두 교수가 수상했다. 해당 시상식은 한국회계학회가 주관하고 딜로이트 안진이 후원한다.

손 교수는 ‘회계투명성 확보’ 또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유관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하고, 향후에도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진학자에 수여하는 공로상(Honors Award) 수상자로 결정됐다. 초대 수상자다.

손 교수는 2012년부터 계명대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감사인의 성별이 감사품질과 보수주의에 미치는 영향’, ‘고객충성제도를 이용한 이익조정’, ‘사외이사는 최고경영자의 감시자인가 또는 지지자인가’ 등 논문 60여편을 게재했다.

‘보수환수제도의 경제적 효과’와 ‘사립대학 내부감사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에 대한 연구로 각각 ‘한국회계학회 회계학연구 우수논문상(2017)’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우수논문상(2022)’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부가가치세법상 거래징수제도와 납부시기제도의 개선방안’ 연구가 ‘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네트워크 우수보고서’로 선정됐다.

기업지배구조와 회계투명성 개선을 다룬 ‘투명한 사회에 이르는 길’(2017)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금융기관과 투자자,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한 ESG의 이해’(2023) 등 저서 출간과 더불어 회계 게임 애플리케이션 ‘회계배울래 아님 좀비될래(Learn Accounting or Die)?’를 직접 제작·출시한 바도 있다.

손 교수는 현재 제42대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지내고 있기도 하다.

‘신진학자상(Emerging Scholar Award)’은 박 교수에게 돌아갔다. ‘회계투명성 확보’ 또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유관 분야에서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향후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진학자로 인정받은 셈이다. 역시 해당상 초대 수상자다.

박 교수는 2021년 한림대학교 교수로 부임했으며 ‘이사회의 실질적 독립성’ 연구를 통해 한국경영학회 2016년 경영학연구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기업지배구조’ 부문에서 주로 ‘감사위원회 대상 교육’, ‘이사회 내 실질적 독립성(social ties)’,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취약점’ 관련 연구를 수행했으며, ‘회계투명성 확보’ 부문에서는 ‘정보비대칭성에 기인한 주가표류현상’, ‘재무제표의 비교가능성’, ‘내부자거래’ 관련 내용을 다뤘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학자들 연구 활동은 회계학 분야의 발전과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에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이 학자들의 인사이트를 촉진하고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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