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역사상 첫 외국인 주장' 완델손 "인생 첫 주장...포항은 한 명이 이끄는 팀 아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새로운 주장 완델손은 자신이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박태하 감독 밑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 포항은 구단 역사상 첫 번째로 외국인 선수를 주장으로 선임하는 결정까지 내렸다.
박태하 감독은 포항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완델손을 주장으로 낙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김대식 기자(서귀포)] 포항 스틸러스의 새로운 주장 완델손은 자신이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박태하 감독을 비롯해 완델손, 이호재는 5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2024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2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포항은 2024시즌 김기동 체제가 아닌 박태하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박태하 감독 밑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 포항은 구단 역사상 첫 번째로 외국인 선수를 주장으로 선임하는 결정까지 내렸다. 박태하 감독은 포항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완델손을 주장으로 낙점했다. 포항의 51년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주장이다.
완델손은 주장 완장의 무게가 절대로 가볍지 않다는 걸 이해하고 있었다. "첫 번째 외국인 주장으로서 영광스럽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가고 있는데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있는 선수들과 부주장들이 도움을 준다. 본보기가 되는 주장이 되고 싶다. 주장으로서 선임될 때 감독님이 믿음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축구 인생에서 주장 맡는 게 처음이다. 언어적인 소통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포항은 홀로 이끌어가는 팀이 아니다. 가족적인 분위기로 함께 가는 팀이라 잘해내고 있다"면서 완델손이 이끌고 있는 포항이 어떤 분위기인지도 이야기했다.
완델손은 김기동 감독과 오랫동안 함께 했다. 스승이었던 김기동 감독과 적으로 만나면 새로운 감정이 생길 것이다. 그는 "김기동 감독님은 선수들도 많이 알지만 지금 준비하는 전술은 모를 것이다. 재밌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FC서울이라서, 김기동의 팀이라서가 아니라 모든 경기를 똑같은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며 프로다운 마음가짐을 전했다.
완델손은 1989년생이다. 프로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기도 하다. 큰 부상을 겪은 적도 있는 완델손이기에 몸관리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즌이다. 완델손은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나이보다는 몸관리에 신경쓰는지가 중요하다. 난 열심히 하고 있다. 보여줄 게 너무 많다. 열심히 준비 중이다. 작년에는 다쳐서 시즌 아웃됐는데도 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받은 것처럼 더 오래할 수 있을 것이다. 주장이니까 경기를 뛰어야 하는 게 아니라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주전으로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