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벌타 극복하고 55억 품은 ‘59타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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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1) 18번홀.
해는 저물어가고 코스엔 어둠이 내리앉은 가운데 치열한 연장 승부가 이어졌다.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연장전에 돌입해서도 니만은 침착하게 연장 4차전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에 성공시켰다.
지난해 말 8000억원이 넘는 계약금을 받고 LIV골프로 이적해 관심을 끈 욘 람은 이날 실력을 과시하며 15번홀에선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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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연장서 가르시아 꺾어
‘6억달러’ 받고 이적한 람
해튼 등과 단체전 우승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니만은 2022년 8월 LIV골프에 합류한 뒤 생애 첫 승리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무려 400만달러에 단체전 3위까지 차지하며 55억원에 달하는 거액도 한 번에 품었다.
이날 최종일 경기 시작 전 전날 13번홀(파5)에서 카트도로 구제 과정에서 드롭 실수로 2벌타를 통보받은 니만은 흔들리지 않고 1타를 줄여냈다.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연장전에 돌입해서도 니만은 침착하게 연장 4차전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에 성공시켰다.
그래도 환하게 웃었다. 자신이 구성한 팀 ‘레기온 13’의 스코어를 합산한 단체전에서는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티럴 해튼(잉글랜드)이 7언더파 206타로 8위, ‘아마추어 최강자’였던 케일럽 수랏(미국)이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하는 등 힘을 보탰다.
람은 “내게 굉장히 실망했다. 삼키기 힘든 약이지만 우리 팀이 굉장히 자랑스럽다. 내가 축하할 일이 있다는 것은 내가 LIV골프로 이적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 골프장에서 팀원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재밌다. 다른 팀원들이 잘해서 내가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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