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바다 수호' 해군병 700기 입영…78년간 35만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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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양 수호를 책임지는 해군이 700번째 훈련병 기수를 맞이했다.
신유찬 단장은 "조국 해양 수호 역사를 이어 나갈 700기 입병 장병, 가족, 친지를 맞이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규정과 인권을 존중하는 훈련 속에서 진정한 해군병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1946년 2월 해군병 1기를 입영을 시작으로 지난 2일 699기 수료까지 훈련병 35만여명을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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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대한민국 해양 수호를 책임지는 해군이 700번째 훈련병 기수를 맞이했다.
해군은 광복 이듬해인 1946년부터 지금까지 78년간 35만병의 훈련병을 배출했다.
해군 교육사령부는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사령부 내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00기 입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코로나19 당시에는 위병소 정문에서 입영자와 가족, 지인이 작별 인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유찬 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입영식에는 입영 장병 1천600여명과 가족과 지인 등 6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환영사, 교육 훈련 계획과 훈련 교관 소개, 입영 장병 각오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어버이 은혜 노래를 부르거나 부모님께 거수경례할 때는 다수의 입영 장병과 가족이 눈시울을 붉혔다.
작별 인사 때는 기념 촬영을 하거나 부모에게 큰절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700기 훈련병은 군인 기본자세, 전투기술 등 5주간 강도 높은 군인·해군화 훈련을 거쳐 내달 8일 수료한다.
신유찬 단장은 "조국 해양 수호 역사를 이어 나갈 700기 입병 장병, 가족, 친지를 맞이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규정과 인권을 존중하는 훈련 속에서 진정한 해군병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1946년 2월 해군병 1기를 입영을 시작으로 지난 2일 699기 수료까지 훈련병 35만여명을 양성했다.
한 해 평균적으로 8∼11기수를 배출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던 1950년 10월에는 여성도 입대해 훈련받았다.
당시 해병 4기 신병으로 여자 의용군 90명이 입대해 조국 해양 수호에 나섰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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