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제주 평균기온 7.8도… 역대 네 번째로 포근

오미란 기자 2024. 2. 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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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도 날씨가 1월 기준으로 역대 네 번째로 포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제주도 기후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 평균기온(제주·서귀포·성산·고산 평균값)은 7.8도로서 1973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네 번째로 높았다.

제주도의 1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건 2020년 1월 8.7도다.

이처럼 올 1월 제주에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매화도 일찍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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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대륙고기압 매우 약했다"… '봄의 전령' 매화 일찍 펴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 홍매화가 만개해 다가오는 봄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2024.2.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지난달 제주도 날씨가 1월 기준으로 역대 네 번째로 포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제주도 기후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 평균기온(제주·서귀포·성산·고산 평균값)은 7.8도로서 1973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네 번째로 높았다.

제주도의 1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건 2020년 1월 8.7도다. 이어 1989년 1월 7.9도, 1979년 1월 7.9도의 순이다.

이처럼 올 1월 제주에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매화도 일찍 폈다.

올해 매화 개화일은 1월15일로 평년보다 32일, 만발일은 1월26일로 평년보다 무려 46일이나 빨랐다.

기상청은 "1월 중순까지 시베리아 지역의 찬 대륙고기압 강도가 평년보다 매우 약했고, 우리나라 동쪽에서 발달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어 기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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