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2' PD "처음부터 '돈미새' 원해…1회당 2시간 편집본 아까웠다"[인터뷰①]

장진리 기자 2024. 2. 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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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 백사장2' 이우형 PD가 시즌2 뒷이야기를 전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를 연출한 이우형 PD는 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청자 분들이 '돈미새'들이라 마음에 든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처음부터 '돈미새'를 원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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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천재 백사장2' 이우형 PD.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 이우형 PD가 시즌2 뒷이야기를 전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를 연출한 이우형 PD는 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청자 분들이 '돈미새'들이라 마음에 든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처음부터 '돈미새'를 원했다"라고 밝혔다.

'장사천재 백사장2'는 '미식의 도시'라 불리는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에서 백종원이 동시에 두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프랜차이즈 창업'에 도전했다. 특히 다른 장사 예능과 달리 멤버들이 장사와 매출에만 집중하다 못해 '집착'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우형 PD는 "장사 예능이 원체 많으니까 차별화랄까, 백사장이라면 어떤 것에 집중을 해야 할까 했는데 '돈미새' 느낌으로 접근을 했다. 그분이라면 장사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돈 벌려고 하는 것이니 매출이나 그런 것에만 집중해서 하려고 했다. 실제로 사람들이 그런 걸 재밌게 봐주셨다. 악다구니 쓰면서 돈 벌려고 하는 모습들을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라고 했다.

'장사천재 백사장2'는 장보기 등 준비 과정과 장사를 끝낸 후 뒤풀이 등 장사 이외의 것들을 과감하게 삭제하는 연출 방식을 택했다. 백종원을 비롯해 모든 멤버들이 장사에 집중하면 다음 날의 장사가 기다리는 방식으로 이들이 돈을 어떻게 버는지에만 힘을 실었다.

이우형 PD는 "나갈 내용이 정말 많다. 내보내고 싶은 게 너무 많았다. 저희한테 회당 87분 정도가 주어진다. 1차 편집본이 2시간 정도 되는데, 이야기하는 것, 밥먹는 것, 수다 떠는 것 이런 게 다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 순으로 남기다 보면 장사밖에 안 남더라"라고 했다.

이어 "결국 장사하고 얼마 벌었냐, 전략이 어떻게 됐냐가 먼저니까 나머지 분량을 쓸 수가 없었다. 나머지를 스페셜로 풀어볼 생각을 안 한 건 아니다. 하지만 12회로 시작했는데 이미 저희가 14회가 됐다. 이미 너무 많이 와서 더 하기가 힘들었다. 아까운 게 많았다. 15회로 할 걸 그랬나"라고 웃었다.

산세바스티안 미식의 거리에서 1위를 하라는 '장사천재 백사장2'의 미션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우형 PD는 "백종원이 1등을 너무 하고 싶어 했었다. 남들이 보면 별 것 아니게 별 수 있지만 자존심, 승부욕이 있어서 1등 한 번만 딱 하고 가자고 목표를 두셨다. 자기는 1등을 하면 장사도 널널하게 한다는 기조였다. 막판에 나름 해보자고 해서 밀어붙였는데 (상대 가게가) 말도 안 되게 나왔다. 저는 그냥 나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였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장사가 사실 쉽지 않다. 2주~3주 머물면서 그렇게 장사를 하는게 쉽지 않은데, 그 정도도 잘 한 것 같아서 저희는 만족스러운 결과였다"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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