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걸스 김영주 ‘불후’를 뒤집어 놓으셨다
배우 김영주가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압도적인 활약으로 역대급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김영주는 지난 1월 27일과 2월 3일 총 2편으로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의 ’아티스트 神인 걸그룹 골든걸스 특집’편에 출연해 오직 목소리와 실력만으로 안방 극장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소름 끼치는 전율을 선사했다.
김영주는 여러 가수가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인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뮤지컬 배우 정영주, 이영미, 최현주와 함께 디바걸스라는 팀을 꾸려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번 편은 각 장르별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그 어느 때보다 초박빙 대결로 펼쳐졌으며, 팀 디바걸스로 마지막 무대에 오른 김영주는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하며 원곡 이상의 감동을 안겼다.
김영주는 자신의 파트에서 압도적인 보이스와 허스키한 음색으로 마이크의 음향까지 단숨에 뚫는 파워풀한 성량으로 첫 등장부터 무대를 찢었다.
김영주는 무대를 뒤흔든 카리스마뿐만 아니라 곡 분위기에 어울리는 안무에서도 유연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뮤지컬 명품 디바다운 품격을 드러냈다. 특히 가사에 어울리는 표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영주를 필두로 빈틈없는 열창을 이어간 팀 디바걸스의 범접 불가능한 완벽한 무대 장악력에 판정단부터 방청객까지 연신 탄성을 쏟아냈으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MC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 모든 경연을 통틀어서 이번 무대가 최고였다”라고 극찬했으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도 “카리스마가 넘쳐서 4배가 아니라 16배의 감동”이라고 호응했다.
심사위원이자 골든걸스인 박미경도 “정말 어메지징. 판타스틱이다.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라며 “미라클 걸스라는 이름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귀호강 눈호강 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도 “대박 무대였다. 힘과 파워 장악력 대단하다“, “그냥 이 팀이 골든걸스 해야 한다”라며 최종 우승을 차지한 디바걸스를 향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영주는 앞서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도 실력과 숨겨둔 예능미로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불후의 명곡’에서도 예능 감각을 드러냈다. 가수 솔지의 무대를 마치 오은영 선생님같은 온화한 모습으로 평가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디바걸스의 멤버 이영미가 촬영 당시 모친이 위독하다며 눈물을 보이자 위로해주는 따뜻한 면모까지 드러냈다.
지난 1996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한 김영주는 ‘렌트’,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몬테크리스토’,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빌리 엘리어트’, ‘시카고’, ‘모차르트!’, ‘웃는 남자’, ‘레 미제라블’ 등 다양한 무대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명품 배우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영주는 오는 2월 28일부터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로얄로더’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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