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차 컷오프 앞두고…순천·여수 통합·분구에 '촉각'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4. 2. 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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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 관련 오는 6일부터 1차 경선 후보자 발표를 앞둔 가운데, 선거구 획정안 논의가 불붙은 전남 동부권은 경선 발표가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기존 여수 갑과 을 선거구 민주당 출마 예정자들은 사실상 여수 일부가 순천에 분리 통합되는 모양새의 이번 분구 논의를 놓고 크게 반발하는 등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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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 관련 오는 6일부터 1차 경선 후보자 발표를 앞둔 가운데, 선거구 획정안 논의가 불붙은 전남 동부권은 경선 발표가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국회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대로 전남은 기존 10개 선거구가 유지된다.

대신 동부권 일부 지역의 통합·분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부권은 1석을 줄이고 동부권은 1석 늘리는 안에서, 서부권은 그대로 두고 동부권의 순천, 여수를 통합하는 획정안이 점쳐지고 있다.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로 나뉘어있던 선거구에서 광양·곡성·구례를 분구시키고, 순천과 여수를 묶어 순천·여수 갑, 을, 병 등 3개 선거구로 조정한다는 구상이다.

순천을에 포함될 순천·여수 통합 지역구로는 여수시 율촌과 소라, 순천시 왕조2동과 해룡면을 한데 묶는 방안이 떠올랐다.

이렇게 될 경우 나머지 순천지역은 순천갑으로, 여수지역은 기존 여수갑 선거구에서 웅천이 포함된 시전동 등이 추가돼 순천병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나온다. 이 경우 광양은 곡성, 구례와 함께 한 선거구로 묶일 예정이다.

여기에 분구가 점쳐지는 순천을은 '전략공천설'까지 돌고 있어 변수가 있는 동부권의 1차 경선 후보자 발표도 늦춰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전남 10개 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하면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본 민주당 후보들은 1차 컷오프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리고는 상황이다.

더욱이 기존 여수 갑과 을 선거구 민주당 출마 예정자들은 사실상 여수 일부가 순천에 분리 통합되는 모양새의 이번 분구 논의를 놓고 크게 반발하는 등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1차 컷오프가 이뤄진 뒤 본 경선 투표는 설 연휴를 지내고 오는 19일부터 사흘 간 진행한다.

경선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되며 결선 투표가 필요할 경우 24일부터 이틀 간 치러진다.

결선 투표 선거구는 1차 컷오프 이후 3인 경선으로 결정된 선거구 가운데 일부 선거구에서 선별적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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