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튀김 넣으니 매콤한게 별미네”… 中서 300잔 팔리는 ‘고추 커피’ 화제

김선영 기자 2024. 2. 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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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카페가 고추 튀김과 고춧가루를 넣는 '고추 커피'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동부 장시(江西)성 간저우(甘州)시에 있는 장시 커피에서 출시된 이 고추 커피엔 얇게 썬 고추와 고춧가루가 들어간다.

중국의 맛집 앱 따종디엔핑(大衆点評)의 한 후기 작성자는 "고추 커피는 나쁘지 않다"며 "약간 매콤하고 단 맛이다"는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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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커피’ SCMP 캡처

중국의 한 카페가 고추 튀김과 고춧가루를 넣는 ‘고추 커피’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동부 장시(江西)성 간저우(甘州)시에 있는 장시 커피에서 출시된 이 고추 커피엔 얇게 썬 고추와 고춧가루가 들어간다. 이 고추 커피는 신메뉴로 하루 최대 300잔이 팔리고 있다. 장시성은 중국의 쓰촨( 四川)성, 후난(湖南)성과 더불어 매운 음식을 가장 많이 먹는 지역이다. ‘장시 스파이시 라떼’로도 불리는 이 커피의 가격은 20위안(약 3700원)에 불과하다. 해당 매장 직원들은 아이스 라떼 컵에 얇게 썬 고추를 올린뒤 음료에 고춧가루를 붓고 서빙하고 있다. 매장 직원은 “(커피가) 별로 맵지 않다”며 “이 커피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직원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메뉴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했고, 대부분의 고객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고 전했다. 중국의 맛집 앱 따종디엔핑(大衆点評)의 한 후기 작성자는 “고추 커피는 나쁘지 않다”며 “약간 매콤하고 단 맛이다”는 후기를 남겼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고추 커피’에 대한 부정적인 기색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고추 커피에 대해 “나는 깜짝 놀랐다”며 “터무니없이 비정상적”이라고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중국 전역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혁신적인 커피가 나왔다. 지난해 중국의 커피 체인 루이싱(瑞幸)커피는 중국 고량주 마오타이를 넣은 커피를 출시했다. 이 음료를 사기 위해 고객들은 몇 시간씩 줄 서기도 했다.저장(浙江)성 동부의 한 카페에선 라떼에 으깬 달걀 프라이를 넣었고, 2021년 산시(山西)성 북부의 한 카페에선 식초를 넣은 아메리카노를 판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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