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병립형 채택 촉구…"통합비례정당이 곧 위성정당"

이성훈 기자 2024. 2. 5.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오늘(5일) 논평에서 "이 대표가 말한 통합비례정당은 곧 위성정당"이라며 "도로 위성정당을 차릴 거면 선거법 처리 시한까지 넘기며 뜸을 들인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성명에서 "통합형 비례정당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우지만, 의석수를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민주당의 꼼수일 뿐"이라며 "필연적으로 선거가 끝나면 갈라질 운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및 '통합비례정당'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대국민 기만쇼"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오늘(5일) 논평에서 "이 대표가 말한 통합비례정당은 곧 위성정당"이라며 "도로 위성정당을 차릴 거면 선거법 처리 시한까지 넘기며 뜸을 들인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하지 말고, 자신의 말을 뒤집은 데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성명에서 "통합형 비례정당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우지만, 의석수를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민주당의 꼼수일 뿐"이라며 "필연적으로 선거가 끝나면 갈라질 운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제에 대해선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당시 우리 당과는 합의도 없이 소수 정당과 야합해 통과시킨 헌정사상 유례없는 선거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아도 되는 병립형 선거제를 채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논의됐던 20대 국회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장고 끝에 악수"라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