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독일 AI 스타트업 인수?…"비전 프로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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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독일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인수를 추진한다.
애플이 이달 공식 출시한 '비전 프로'는 주변 환경을 촬영한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받아왔다.
이외에도 비전 프로를 쓴 채 사진·동영상 등을 촬영할 수도 있는 만큼 지도 앱과 같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블러 처리가 적용될 필요가 있다.
애플은 브라이터 AI 인수에 성공할 경우 비전 프로에 우선적으로 익명화 기술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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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환경 촬영하는 '비전 프로' 사생활 침해 우려 해소 기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독일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인수를 추진한다. 애플이 이달 공식 출시한 '비전 프로'는 주변 환경을 촬영한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받아왔다.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보다 자연스럽게 사람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를 다른 형태로 바꿔주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5일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독일의 AI 스타트업 '브라이터 AI(Brighter AI)' 인수 추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터 AI는 '딥 내추럴 어노니마이제이션 2.0(Deep Natural Anonymization 2.0)'이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익명성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AI가 사진 등에 담긴 사람의 얼굴이나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글, 애플 등은 자체 지도 앱에서 특정 거리나 장소의 실제 모습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사진 속에 행인이나 자동차 등 개인정보가 담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이들 기업은 이미지 속 사람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을 '블러(흐림) 처리'하고 있다.
비전 프로는 기기를 착용한 채로도 외부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데, 해당 기능은 주변 사물을 촬영한 뒤 이용자에게 보여주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비전 프로를 쓴 채 사진·동영상 등을 촬영할 수도 있는 만큼 지도 앱과 같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블러 처리가 적용될 필요가 있다.
블러 처리가 지도 앱 등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애플 비전 프로처럼 이용자가 블러 처리된 사람의 얼굴 등을 실시간으로 볼 경우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애플이 브라이터 AI 인수를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브라이터 AI의 기술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AI가 사람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를 완전히 다른 형태로 바꿔버린다. 예를 들어 실제 차량 번호가 '1234'인 자동차를 봤을 경우 AI가 번호를 '5678'로 바꿔버리는 식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비전 프로를 쓰면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브라이터 AI 인수에 성공할 경우 비전 프로에 우선적으로 익명화 기술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애플의 자체 지도 앱 등에도 이를 적용할 가능성도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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