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 "GTX 이용 못하는데 주민 1인당 50만원 내는건 불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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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기 구리시 갈매동복합청사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재공청회'에 의견 진술자로 참석한 백경현 구리시장의 주장이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GTX-B노선을 이용하지도 못하는데 건설비용으로 시 재정 약 150억원 투입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GTX-B노선 운행에 따른 소음 등 환경문제와 갈매권역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GTX-B노선 갈매역 정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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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접속구간 있어 열차 감속은 불가피해"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갈매동 주민 1인당 50만원의 GTX 건설비용을 부담하는데 정작 이곳 주민들은 이용 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은 부당하다”
지난 2일 경기 구리시 갈매동복합청사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재공청회’에 의견 진술자로 참석한 백경현 구리시장의 주장이다.
아울러 백 시장은 갈매역 정차로 인해 GTX가 재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백 시장은 “구리시 경계 부분에서 GTX와 경춘선 지상선이 연결되는 접속 구간 분기기가 설치돼 있어 갈매역까지 열차 감속은 불가피하다”고 GTX 갈매역 정차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구리시 구간 환경영향평가서에 GTX-B 갈매역 정차를 고려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삽입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백경현 시장은 “당초 열차 6량 운행 횟수 1일 92회에서 현재는 민자사업자의 사업계획(안)인 열차 8량 운행 횟수 1일 128회로 변경된 만큼 시는 추가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타당성 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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