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왜 안 오나 했더니” 고양시 버스기사 부족에 운행률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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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지역내 부족한 운수종사자(버스기사) 확보를 위해 양성교육 기간을 단축·운영하고 운전연수·생계금을 지원하는 등 버스운수종사자 모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또한 고양시 관내 버스업체는 취업 대상자가 운수종사자 양성교육을 수료하고 운전연수를 지원할 경우, 1인당 최대 69만원의 연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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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60세 이상도 모집…시, 연수·생계비 지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지역내 부족한 운수종사자(버스기사) 확보를 위해 양성교육 기간을 단축·운영하고 운전연수·생계금을 지원하는 등 버스운수종사자 모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5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월2일 시 자체 조사결과 관내 인가된 버스를 정상 운행하기 위해서는 마을버스 20개 업체의 경우 943명, 시내버스는 3개 업체에서 1297명의 버스운전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마을버스는 291명이, 시내버스는 680명의 버스운전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같은 버스운전자 부족으로 마을버스의 운행률은 74%, 시내버스는 고작 54%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같은 버스운전자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는 지난해 7~9월 국토교통부·경기도·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무 교육기간 개선을 건의해 올해 1월부터 양성교육을 기존 15일에서 소형버스(25인승) 5일, 소·중·대형 통합 10일로 교육과정을 단축시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 관내 버스업체는 취업 대상자가 운수종사자 양성교육을 수료하고 운전연수를 지원할 경우, 1인당 최대 69만원의 연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수료자에게도 최대 69만원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수료생이 여성 또는 한부모 가정일 경우 연수지원금 및 생계지원금을 최대 10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고양시는 운수종사자 양성사업을 적극 추진‧홍보해 2023년 한 해 동안 경기도 내 시‧군 중 가장 많은 94명의 양성사업 수료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2월부터 고양시 전역 74곳에 운수종사자 모집 현수막을 게시하고 더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200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수업계에서는 운수종사자 부족으로 인해 60세 이상의 운전자도 모집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고양시는 안전을 위해 60세 이상 운전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검증받은 운수종사자가 운행하는 차량에 한해 실버운전자 마크를 부착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운전자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 버스를 정상 운행함으로써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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