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점은 수비, 볼배합 노련하다" 주전 경쟁 치열한 NC 안방, kt 출신 재취업 선수가 도전장 던졌다

신원철 기자 2024. 2. 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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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에서 방출된 뒤 NC 다이노스에 재취업한 포수 문상인이 과거의 인연 덕분에 빠르게 새 팀에 녹아들고 있다.

고교 선배라는 학연, kt 시절 선배 선수였던 코치에 '개명 전 이름'까지 문상인의 NC 적응에 도움이 됐다.

문상인은 "포수 파트에 김종민 코치님이 있어서 너무 든든하다. 전 팀(kt)에 있을 때 1년 동안 선수로서 함께 했었다. 형들처럼 코치님들께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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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포수 문상인 ⓒ NC 다이노스
▲ NC 포수 문상인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t 위즈에서 방출된 뒤 NC 다이노스에 재취업한 포수 문상인이 과거의 인연 덕분에 빠르게 새 팀에 녹아들고 있다. 고교 선배라는 학연, kt 시절 선배 선수였던 코치에 '개명 전 이름'까지 문상인의 NC 적응에 도움이 됐다.

문상인은 2023년 시즌이 끝나고 kt에서 방출된 뒤 NC에 합류했다. NC는 퓨처스 팀 포수 박성재가 입대로 빠진 자리에 문상인을 영입해 포수 숫자를 채웠다.

문상인은 1998년 1월 31일생으로 2017년 드래프트 5라운드 41순위로 kt에 입단했고, 1군에서는 16경기에 나와 5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1군 경기가 지난 5월 9일 NC전이었다. 여기서 한 타석 출전해 볼넷 하나를 얻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시즌 통산 타율 0.233, OPS 0.623을 기록했다. 올해가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이었다. 38경기 타율 0.298에 OPS 0.765를 남겼으나 kt에 남지 못했다.

kt는 지난달 28일 13명의 방출 명단을 발표했다. 문상인은 조현우 김성훈 박선우 서경찬 이정훈 조병욱(이상 투수), 정우성(이상 포수), 김병희 이상호 지강혁(이상 내야수), 박준혁 이시원(이상 외야수)과 함께 방출됐다. 이후 NC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 NC 퓨처스팀 공필성 감독과 조영훈 코치. ⓒ NC 다이노스

문상인은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퓨처스 팀 캠프에서 성실하게 일정을 보내고 있다. 퓨처스 배터리 코치인 김종민 코치는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비시즌 동안 준비를 너무 잘해와서 기쁘다. 선수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잘 따라와 줬다. 이번 시즌 처음 팀에 합류한 문상인 선수 역시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 경기를 나가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팀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문상인은 "NC라는 구단에 와서 기쁘다. 환경이 바뀌게 되니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된다. C팀에 있는 코치님들이 많은 환영을 해주시고 첫 턴부터 많이 도와주셔서 더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한)재환이와 같은 고등학교(경남고) 선배인 (한)석현이 형, 이름이 같았던 (최)우재 형이 밥 먹을 때나 훈련할 때나 항상 챙겨주셔서 편하다"고 말했다. 최우재의 개명 전 이름이 최상인이다.

또 배터리 코치인 김종민 코치에게도 고마워했다. 문상인은 "포수 파트에 김종민 코치님이 있어서 너무 든든하다. 전 팀(kt)에 있을 때 1년 동안 선수로서 함께 했었다. 형들처럼 코치님들께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치님들과 트레이너 파트에서 선수들에게 운동만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도움을 주는 부분이 팀에 적응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CAMP2(스프링캠프) 동안 새로운 팀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비 시즌 때 빨리 운동을 시작했다. 빨리 팀에 인정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NC는 FA로 합류한 박세혁과 차세대 국가대표 포수 김형준이 주전 경쟁을 펼치는 팀이다. 1군 캠프에는 안중열 신용석까지 4명이 합류했다. 문상인은 퓨처스 팀에서 실력을 발휘한 뒤 차근차근 1군 기회를 잡겠다고 했다. 그는 "내 장점은 수비라고 생각한다. 이제 프로 7년 차인데 흐름과 상황, 볼 배합에 대해서는 저연차 선수들보다 노련하다고 생각한다. 포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빠른 시일 내에 N팀(1군)에 합류해 운동해보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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