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양성 반응’ 필리핀 조던 브라운리, 3개월 자격 정지 징계 마치고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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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저스틴 브라운리(36, 195cm)가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
다만,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기에 FIBA(국제농구연맹)는 브라운리에게 3개월 자격 정지를 내렸다.
브라운리는 징계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리는 지난해 10월 6일 요르단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이후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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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타이틀은 필리핀이 차지했다. 필리핀은 결승전에서 론대 홀리스-제퍼슨이 버티고 있는 요르단을 70-60으로 꺾었다. 필리핀이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건 1962년 이후 무려 61년 만이다. 귀화선수 브라운리가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필리핀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결승전 후 도핑 검사를 받은 브라운리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 브라운리에게서 검출된 카르복시-THC는 대마초에서 발견되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만약, 세계반도핑기구(WADA) 약물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2년간 선수자격이 상실되는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었던 상황.
다행히 카르복시-THC는 경기력 향상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력 향상 목적의 약물 복용이이 아니며, 대마초는 미국 일부 지역에서 합법이다. 다만,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기에 FIBA(국제농구연맹)는 브라운리에게 3개월 자격 정지를 내렸다. 브라운리는 FIBA의 징계를 받아들였고, 지난해 11월 9일부터 징계가 시작됐다.
브라운리는 그동안 미국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자격이 정지되었기에 소속팀 바랑가이 히네브라 소속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의 징계는 오는 9일 해제된다.
브라운리는 징계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오는 22일 홍콩, 25일 대만과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을 치른다. 이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기에 그가 합류한다면 필리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경기 감각이다. 브라운리는 지난해 10월 6일 요르단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이후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3개월의 공백기가 있었기에 분명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국제무대에서 또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필리핀과 브라운리의 경기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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