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글로벌캐피털, 16억弗 그레이스케일 신탁 주식 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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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가상자산 대출 기업 제네시스글로벌캐피털(GCC)이 채무 상환을 위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이더리움 신탁 자산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GCC는 미국 파산 법원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클래식 트러스트(ETCG)' 주식 청산 허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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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가상자산 대출 기업 제네시스글로벌캐피털(GCC)이 채무 상환을 위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이더리움 신탁 자산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GCC는 미국 파산 법원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클래식 트러스트(ETCG)’ 주식 청산 허가를 신청했다. 약 16억 달러(약 2조 1400억 원) 규모다. 법원은 이르면 오는 8일 해당 신청서를 심리할 예정이다.
GCC는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의 여파로 경영 위기를 맞았다. FTX의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와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에 빌려준 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770만 달러(약 102억 원)의 손실을 입는 등 유동성 위기에 신규 대출·자금 상환을 중단, 결국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현재 GCC는 신속한 신탁 자산 처분을 희망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등의 가상자산 가격 변동에 대비해 가상자산 매각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사측은 “채권자의 자산에 미칠 위험을 줄이고 채무를 수월하게 상환하기 위해서는 청산 권한을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채권자에게 상환할 자금을 최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GCC 전체 포트폴리오의 편입 비중은 GBTC가 87%(약 13억 8000만 달러), ETHE가 10%(약 1억 6900만 달러), ETCG는 3%(약 3800만 달러) 수준이다.
신지민 기자 jmgody@decenter.kr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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