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 여름 서울 사망자 82% ↑…탄소중립 실천한다해도 사망자 발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온상승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번 세기 말 서울의 여름철 사망자가 최대 82% 늘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동근 서울대 생태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팀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협동과정조경학 박사과정인 김상혁씨와 함께 한국보험학회지에 게재한 논문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여름철 사망자 수 예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온상승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번 세기 말 서울의 여름철 사망자가 최대 82% 늘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동근 서울대 생태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팀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협동과정조경학 박사과정인 김상혁씨와 함께 한국보험학회지에 게재한 논문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여름철 사망자 수 예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개발한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여름철 연간온열지수(WBGT)가 이번 세기 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서울과 부산의 여름철 사망자 수가 2099년까지 계속 증가하고, 이중 2090∼2099년 구간에서 최다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의 경우 탄소중립을 달성한다 해도 지난 26년간 여름철 평균 사망자 수(8706명)보다 사망자 수가 23%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교수팀은 '저탄소 시나리오'(SSP1-2.6) 상 서울에서 1만707명이 사망하고,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에서는 1만586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에 따르면 'SSP1-2.6'는 '재생 에너지 기술 발달로 화석연료 사용이 최소화되고,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가정하는 경우’다.
현재 수준의 탄소 배출을 이어가는 SSP5-8.5의 경우 최근 26년(1997~2022년) 평균 사망자 수(8706명)보다 사망자가 82% 증가하는 셈이다.
부산의 사망자 수 증가는 고탄소 시나리오 상으로도 19% 상승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서울과 부산의 인구 증감 등과 더불어 도시 간 기후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