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류세정, 20이닝 공타→막판 13득점 질주! 장가연에 극적 대역전승

권수연 기자 2024. 2. 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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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류세정이 '아마추어 2위' 장가연(휴온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64강에 진출했다.

5일 ,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PQ라운드에서 류세정이 장가연을 26이닝만에 18-16, 극적으로 제압하며 64강에 진출했다.

24이닝에 접어든 상황에서 장가연은 16득점을 올렸고, 류세정은 5득점에 멈춰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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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류세정ⓒ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고양, 권수연 기자) '언더독' 류세정이 '아마추어 2위' 장가연(휴온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64강에 진출했다.

5일 ,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PQ라운드에서 류세정이 장가연을 26이닝만에 18-16, 극적으로 제압하며 64강에 진출했다.

이 날 류세정은 무려 20이닝까지 줄공타로 골을 앓았다. 장가연은 1이닝, 5~6이닝, 9이닝에 차곡차곡 점수를 내고 16이닝과 18이닝에 연속 4득점씩을 내며 승세가 유력해보였다. 24이닝에 접어든 상황에서 장가연은 16득점을 올렸고, 류세정은 5득점에 멈춰있었다.

휴온스 장가연이 상대 류세정의 경기 장면을 바라본다ⓒ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휴온스 장가연이 물을 마신다ⓒ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LPBA 류세정ⓒ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그러나 류세정은 경기가 끝나기 직전인 25이닝에 별안간 5점을 몰아치고, 26이닝에 하이런 8점 대박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어 엎었다. 

초유의 역전극을 펼쳐 장가연을 잡은 류세정은 01년생으로 22-23시즌 데뷔, 당해 성적은 8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를 제외하고 대부분 128강에서 탈락했다. 

23-24시즌 직전 최고 성적은 6차 투어(NH농협카드)에서 기록한 64강 성적이다. 

에스와이 한지은ⓒ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휴온스 전애린이 경기 종료 후 휴대폰을 받고있다ⓒ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은 앞서 경기에서 04년생 정예진을 25-17로 꺾고 순항했다. 2이닝에 터진 하이런 5점을 내세워 도약한 한지은은 꾸준히 연속 득점으로 나아가며 애버리지 1.136으로 경기를 끝냈다. 

전애린(휴온스)도 김정혜와 15-15 동점을 이루고 애버리지에서도 0.577로 동일했지만 하이런 수에서 하나 앞서 아슬아슬하게 64강에 발을 걸쳤다.

그 밖에 서유리, 정보윤, 김율리, 김다희, 허지연, 최혜정, 김보라, 조예은 등이 64강에 올랐다. 

가장 먼저 열린 오전 11시 1턴 경기에서는 복귀한 차유람이 박가은을 꺾고 64강에 선착했다. 

잠시 후 오후 4시부터 열리는 64강 경기에서 차유람은 박다솜과 대결이 예정되어있다. 김가영이 같은 시간 최보람과 만난다. 오후 5시15분 한지은은 김정미와 붙는다. 

오후 6시 30분에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김명희, 전애린-한슬기가 격돌한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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