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40년 전 '김대중'처럼 한발 앞서 미래 고민하는 공직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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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공직자가 미래를 준비하면 동네가 바뀌고, 도시가 바뀌고, 나라가 바뀐다. 공직자들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정례조회'에서 40년 전 IT 미래를 예측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상을 시청하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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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공직자가 미래를 준비하면 동네가 바뀌고, 도시가 바뀌고, 나라가 바뀐다. 공직자들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정례조회'에서 40년 전 IT 미래를 예측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상을 시청하고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우리나라가 IT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공직자 김대중'이 앞서서 나라의 미래를 고민했고 준비했기 때문"이라며 "공직자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광주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한발 앞서 고민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지난해 한겨레가 처음 공개한 것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던 1981년 중앙정보부 조사실에서 수사관에게 '전자기술의 발전과 인터넷·정보화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0여년 전 정보통신기술(IT)의 미래(인공지능‧챗GPT)와 이에 따른 노동환경의 변화(주 4일제·여가)를 미래학자적 시선으로 고민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비전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민선 8기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증도시 광주'의 미래 가능성을 밝히고, 실증을 통해 기업은 레퍼런스를 쌓고 광주는 기업을 쌓는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강 시장은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은 과학자와 기업의 몫이고 공직자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기술을 시민의 삶에 결합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시민의 일상과 접목돼야 한다"며 쌍암호수의 자율주행힐링보트 등 이미 광주시 곳곳에서는 이뤄지는 실증사업을 소개했다.
강 시장은 "광주를 기업의 실증공간으로 내어주는 이유는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주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라며 "더 많은 기업이 광주를 찾고,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채종환 AI반도체과장이 '광주+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는'을 주제로 발표했다. 채 과장은 AI산업과 AI 대표도시 광주의 실증도시로서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민선 8기 광주시는 훈시 방식의 정례조회 형식에서 벗어나 AI 등 시 핵심정책과 관련해 공직자 간 자유발표·토론 방식으로 바꿔 진행하고 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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