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불조심'…강원소방 8∼13일 특별경계 근무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오는 8∼13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1만1천명과 장비 795대를 동원 설 명절 특별경계 근무를 한다고 5일 밝혔다.

강원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특별경계 근무 기간 화재 184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9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으며, 18억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가 났다.

이에 강원소방은 우선 개발지역과 고지대 등에 있는 주거지와 전통시장, 대규모 공사 현장 등 화재 취약지를 대상으로 24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건물의 관계인들에게 화재 예방 교육을 한다.

119 신고 폭주에 대비해 종합상황실 근무자를 보강하고,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의료 지도체계와 병의원 안내, 질병 상담을 강화한다.

귀경길 도로 정체에 따른 이송 지연에 대비해 소방헬기를 이용한 긴급 이송 절차도 점검한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직원 출동태세 확립과 현장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소방 119종합상황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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