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2.8% “韓 독자 핵 개발”…91% “北 비핵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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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91%가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현학술원(이하 학술원)이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발표한 '북핵 위기와 안보상황 인식' 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43명 가운데 91%는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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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민의 91%가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북핵 대응책으로 한국의 독자적 핵 개발 필요성이 있다는 응답자가 72.8%에 달했다.
최종현학술원(이하 학술원)이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발표한 ‘북핵 위기와 안보상황 인식’ 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43명 가운데 91%는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작년에 핵 선제타격을 법제화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금년에 사회주의헌법을 수정하면서 핵무기 불포기를 선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41.4%가 ‘전혀 가능하지 않다’, 49.7%가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해 1차 조사 당시 응답률 77.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국의 독자적인 핵 개발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2.8%로 조사됐다.
지난해 76.6% 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학술원은 “(독자 핵개발 필요 응답 비율이) 작년도에 비해 약 4%포인트 낮아진 것은 워싱턴선언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한 안보협력 강화 결과와 유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다만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강화된 한미일 안보 협력으로 북한의 핵 위협이 해소될 것이라는 데는 63.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학술원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체(MIRV) 등 미사일 기술 개발을 통해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핵 억지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60.8%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39.3%는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응답자가 51.3%, 부정적 응답자가 48.7%로 긍정과 부정 답변이 반대로 뒤집힌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학술원은 이같은 변화에 대해 “한국민의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기보다는 북한 핵무기 개발의 고도화와 광폭해진 도발 자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도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63.7%로 많았고 중국이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의지가 없다는 응답은 81.1%였다.
이번 조사는 학술원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성인 1043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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