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재용 회장 1심서 무죄… 삼성물산 2%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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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삼성물산 주가가 뛰었다.
삼성물산 주가는 이날 오전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이 회장이 1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반등했다.
이 회장은 앞서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부당하게 합병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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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삼성물산 주가가 뛰었다. 이 회장 재판 관련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주식은 5일 오후 2시 5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5만23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3600원(2.42%) 올랐다. 삼성물산 주가는 이날 오전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이 회장이 1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반등했다. 장중 15만5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회장은 앞서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부당하게 합병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3년 5개월가량 재판을 진행한 끝에 이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박정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불법 행위와 배임 혐의를 인정할 수 없고, 합병이 이 회장 승계와 지배력 강화만을 목적으로 했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봤다.
삼성물산 주가는 8거래일 연속 우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사주 1조원어치(780만7563주)를 2026년까지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계획(5년)보다 앞당겨 3년 안에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하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정부가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물산을 비롯한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이 1배 미만인 저PBR 종목으로 수급이 쏠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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