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생체종별] 박래훈이 동호회 농구를 즐기는 이유 그리고 몸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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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열정이 가득한 분들과 함께 운동을 하니 나도 농구에 대해서 새로운 점을 느끼게 됐고 더 재밌게 즐기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프로에서 은퇴한 이후에 농구를 계속 즐기기 위해 '셋업'이라는 팀에 가입했다. 주 활동지는 경기도 광주, 용인 수지다. 김영훈 회장님을 비롯해 40명 가까이 회원이 있는데 다들 농구 열정이 어마어마하시다. 팀명을 내걸고 대회를 개최할 정도다. 열정이 가득한 분들과 함께 운동을 하니 나도 농구에 대해 새로운 점을 느끼게 됐고 더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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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북 제천시 내토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제천 2024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클럽3부 결승에서 셋업이 54-43으로 MSA를 누르고 우승했다.
MVP에 선정된 박래훈(35)은 슈팅가드와 포인트가드를 두루 맡으며 전방위적으로 활약을 펼쳤다. 세트슛, 무빙슛 등을 가리지 않고 3점슛도 5개나 성공시키는 등 특유의 폭발력도 선보였다. 박래훈은 "팀원들이 평소에 농구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많이 도와줘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었다. 어제부터 하루에 3경기 씩 뛰어서 조금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우승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클럽 3부는 순수 비선출만이 참가할 수 있는 클럽 4부와 달리 선수 출신 2명 등록이 허용된다. 초등학생 시절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 박래훈은 낙생고-경희대를 거쳐 창원 LG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생활체육으로 넘어와 동호인으로 5대5와 3x3 농구를 즐기고 있다. 프로에서 은퇴했지만 박래훈의 농구열정은 현역 때 못지 않다.
몸관리 또한 철저하다. 그는 다부진 몸을 만들기 위해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실제 주위에서도 프로 시절보다 몸이 더 좋다는 말을 종종 듣고 있다고 한다.
박래훈은 “현재 엘리트, 클럽 선수들을 대상으로 농구 레슨을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지도를 하기 위해서는 나도 농구 감을 계속 익혀야 하고, 몸도 잘 만들어야 나중에 코치로서 할 말이 생긴다. 몸관리 하는 부분부터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곧 3x3 시즌이 시작되면 3x3 선수로서 활동할 그는 3x3에 대한 큰 목표 의식도 지니고 있다. 박래훈은 “올해는 아직 어느 팀에서 활동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3x3를 하면서 계속 국가대표에 대한 목표를 갖고 있었다. 올해는 꼭 3x3 국가대표를 달고 국제 대회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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