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타 굴하지 않고···LIV 첫승 거둔 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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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니만(칠레)이 LIV 골프 2024 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차 연장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니만은 5일(한국 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동타를 이룬 그는 18번 홀(파4)에서 치른 4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 LIV 골프 첫 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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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데뷔전 치른 람은 3위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 골프 2024 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차 연장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니만은 5일(한국 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동타를 이룬 그는 18번 홀(파4)에서 치른 4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 LIV 골프 첫 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3억 원)다.
대회 첫날 59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던 니만은 2라운드까지 4타차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3라운드 출발을 앞두고 뒤늦게 2벌타를 받아 2위와의 격차가 2타로 줄었다. 2라운드 13번 홀(파5) 카트 도로에서 구제를 받는 과정에서 1클럽 길이를 벗어난 지점에 볼을 드롭했다는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이어간 니만은 이날 5타를 줄인 가르시아와 연장전을 치렀다. 세 차례 연장전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4차 연장에서 가르시아가 두 번째 샷을 그린에서 훨씬 벗어난 러프로 보내면서 자멸했다. 반면 니만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로 마무리해 길었던 승부를 매듭지었다.
경기 후 니만은 “나는 메이저 대회에 나갈 준비가 됐고 우승도 하고 싶다. 일단 메이저 출전 명단에 들고 싶다”고 했다. 메이저 출전 자격은 최근 5년 이내 메이저 우승자, 최근 1년 동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자,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등이 받는다.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할 때 세계 랭킹 19위였던 니만은 이후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해 현재 세계 66위까지 떨어졌다.
세계 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성공적인 LIV 골프 데뷔전을 치렀다.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그는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로 마쳤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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