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늦추고, 심리 상담도'…안산시, 전세사기 피해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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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선부동 소재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들이 84억 여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를 신고한 가운데, 안산시가 행정적 조력에 나섰다.
시는 앞서 지난 2~3일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세피해 지원 상담소'를 운영했다.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지원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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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 선부동 소재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들이 84억 여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를 신고한 가운데, 안산시가 행정적 조력에 나섰다.
시는 앞서 지난 2~3일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세피해 지원 상담소’를 운영했다.
상담소에서는 이틀간 법률·법무상담 45건,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신청서 접수 30건 등 총 75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소에서는 또 특별법 지원 내용, 경매 절차, 소송 등에 대한 법률상담, 임차인의 심리적 불안에 따른 심리상담 등도 병행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세피해 TF팀을 주축으로 임차인들이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른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서 접수를 돕고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의 사실조사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시형생활주택에 수도세 체납으로 단수 안내가 통지돼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단수 조치가 유예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지원 상담을 진행한다. 야간 및 주말 공휴일에도 정신건강 상담 핫라인 (1577-0199)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안산시는 임차인 대표측과 지속 소통하면서 의견을 수시로 수렴하고 법적인 상담과 심리적인 상담을 병행해 2차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임차인 보호 대책에 주력해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에 나서고, 법적인 틀 안에서 임차인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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