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준연동제 환영...국민 가슴 뛰는 승리 빚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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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체 선거연합신당 결성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선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새진보연합은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참여한 군소 정당이다.

용 상임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적용할 비례대표제를 준연동제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권 심판과 역사의 진보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통합비례정당을 추진해 승리를 만들어 내자는 이 대표의 제안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용 상임대표는 "이 대표가 준연동형 선거제를 지켜 민주진보진영 승리 만들겠다고 한 것은 촛불이 요구한 정치개혁을 국민과 함께 이어가겠단 뜻"이라면서 "정치에 실망한 국민들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연합정치가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방안을 모색하자"고 했다. 이어 "수세적 방어가 아닌 국민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비전으로 승리할 것이며, 새진보연합이 흔들리지 않고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준연동제와 관련해 이 대표 선언 전부터 민주당과 논의한 바 있느냔 질문에 용 대표는 "논의는 전혀 없었고, 이 대표가 개혁 깃발을 내리지 않고 계속 이어가겠단 결단으로 이해한다"고 대답했다.

이 대표가 맏형으로서 연합을 주도한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선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각 당이 고민하는 부분을 실제로 얼마로 맞춰갈 수 있을 지는 논의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