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또 '매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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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수자 선정 난항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플라이강원이 끝내 최종 입찰자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유력 인수 후보 기업의 자금 증빙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이유인데 플라이강원은 수도권 기반의 또 다른 중견기업과 인수를 추진 중이라며 회생 일정 순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기업은 수도권 기반 중견기업으로 알려졌으며 플라이강원은 법원과 협의를 통해 새로운 인수자를 상대로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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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플랜B 통해 새로운 원매자 협상 중"
법원 법정관리 절차 종료 가능성, 회생 여부 갈림길
새 인수자 선정 난항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플라이강원이 끝내 최종 입찰자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유력 인수 후보 기업의 자금 증빙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이유인데 플라이강원은 수도권 기반의 또 다른 중견기업과 인수를 추진 중이라며 회생 일정 순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5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플라이강원은 이날 법원에 2차 공개 매각 입찰 취소 절차를 밟았다. 이는 최종 입찰자로 선정된 수도권 기반 A건설사의 일부 자금 증빙이 되지 않았다는 법원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플라이강원은 회생 계획안 제출 기한이었던 이날 유찰 절차를 밟으면서 회생 계획안 제출 연기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이 연기 신청서를 낸 건 지난해 8월부터 이번까지 총 6번째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2월 2차 공개매각에 입찰한 2개 업체 중 A건설사를 유력 인수 기업으로 보고 매각을 추진해 왔다. 1차 공개매각은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지난해 6월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된 이후 사측은 이번만큼은 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차일피일 계약이 연기되는 이유에도 "법원의 요청에 따른 연기"일 뿐이라며 인수자 선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연이어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한 플라이강원은 A건설사와의 계약이 불발 될 것을 대비해 인수를 원하는 새로운 응찰자와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원매수자(A건설사) 일부 자금 증빙이 안돼 충분하지 않다는 법원의 판단이 있었다"라며 "백업 플랜을 가동하고 있었고 새로운 원매자가 나타나 계약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업은 수도권 기반 중견기업으로 알려졌으며 플라이강원은 법원과 협의를 통해 새로운 인수자를 상대로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법원이 플라이강원의 법정관리 절차를 종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플라이강원은 신종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누적된 부채, 운항 중단에 따른 유동성 부족, 투자 결렬 등을 이유로 지난해 5월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은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를 관리인으로 선임하고 같은 해 6월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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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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