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설리번 "요르단 추가 보복 있을 것"…이란 내부 공습 가능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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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요르단에서 3명의 미군이 친(親)이란 민병대 공격으로 숨진 것과 관련해 미국의 추가 조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이 미국의 대응과 관련해 "어디에서, 어떤 활동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을 두고 CNN은 "설리번은 이란 내부에서 미군의 공격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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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요르단에서 3명의 미군이 친(親)이란 민병대 공격으로 숨진 것과 관련해 미국의 추가 조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설리번 보좌관은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명령을 내릴 때, 그리고 이를 수행했을 때 그것이 우리 대응의 시작이었고 앞으로 더 많은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진행자 다나 배쉬가 '미국이 추가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뜻이냐'고 묻자 "우리가 추가 조처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우리의 공습 신호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 행동(추가 조치)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CNN은 미국이 이란 내부 공습이라는 선택지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봤다. 설리번 보좌관이 미국의 대응과 관련해 "어디에서, 어떤 활동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을 두고 CNN은 "설리번은 이란 내부에서 미군의 공격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설리번 보좌관은 CBS와의 인터뷰에서도 "미국이 위협과 공격을 계속 목격한다면 우리는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요일(2일) 일어난 일은 우리의 마지막 대응이 아니라 시작이었다"며 "공개되거나 공개되지 않는 더 많은 단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밤 요르단의 미군 전초기지 '타워22'가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미국 관리들은 이 드론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에 의해 발사됐으며 시리아에서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미국은 지난 2일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 중인 이란군과 현지 민병대 기지 등 85곳을 공습했다. 다음날에는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 시설 36곳을 공격하기도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NBC '미트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대통령은 우리 국민에 대한 공격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 내부 공습에 대한 말을 아꼈다. 그는 미트 더 프레스의 진행자 크리스턴 웰커가 '이란 내부 공습은 불가능하냐'고 묻자 "다시 말하지만 여기 텔레비전에 앉아 우리가 판단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웰커가 '그렇다면 이란 내부 공습을 배제하지 않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같은 말을 한 번 더 하겠다"며 "미국의 반응에 대해 무엇이 테이블 위에 있고 무엇이 테이블 밖에 있는지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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