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핵심’ 이철규 “김경율, 당 결속 위해 대승적 결단…윤심공천은 없다”

노기섭 기자 2024. 2. 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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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총선 불출마 결정을 한데 대해 "본인의 마포을 출마선언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당의 화합과 결속에 장애 요소가 될까봐 이런 대승적 결단을 내리신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탈당하지 않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탈당하지 않고 당에 잔류해주신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유 의원 역할에 대해선 본인 의사라든가 당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서 앞으로 역할이 주어지지 않겠나 기대해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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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총선 불출마 결정을 한데 대해 "본인의 마포을 출마선언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당의 화합과 결속에 장애 요소가 될까봐 이런 대승적 결단을 내리신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MBN 시사스페셜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잠시 전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는 글을 올리셨더라. 통화를 해봤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과 비대위 간 갈등설에 대해선 "김경율 비대위원께서 아마 본인의 문제가 쟁점으로 계속 부각되는 데 대한 부담을 느끼신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 이견을 가지고 마치 갈등이다, 침소봉대해서 분란이 있는 것처럼 바깥에 알려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그건 오히려 건강한 관계라는 징표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원 사퇴 요구가 이어질지에 대해선 "지금 문제는 이미 다 정리가 되고 물밑에 가라앉았는데 새삼스럽게 그런 말을 거론할 필요가 있겠나"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통령께서 우리 당 공천에 구체적으로 관여한 바도 없다. 지난해 내내 민주당과 당내 일부 인사들이 검사 공천이니 측근 공천이니 했지만, 그 때 거론됐던 분들이 공직 사퇴했나. 안했지 않나"라며 "계속해서 우리 당의 공천 과정을 자꾸만 용산 공천이니, 윤심 공천이니 폄훼하려고 하는 지적이다. 그런 것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총선 공천 원칙에 대해선 "이번 선거 후보 선택은 당선 가능성과 시대정신"이라며 "40여 명의 인재영입을 목표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탈당하지 않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탈당하지 않고 당에 잔류해주신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유 의원 역할에 대해선 본인 의사라든가 당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서 앞으로 역할이 주어지지 않겠나 기대해 본다"고 답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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