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 국내 학술논문 간 인용 꾸준히 증가…영향력 지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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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구축돼 있는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가 10년전 보다 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재단이 KCI등재(후보)학술지에 2022년에 게재된 논문 11만 2000여건에 대해 논문 간 인용관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전체 평균 KCI-IF는 0.84로 10년 전인 2012년 0.59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4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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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복합학·예술체육학 분야 국내논문 간 인용 활발
자기 학술지 논문 인용 '자기인용비율' 감소 추세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구축돼 있는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가 10년전 보다 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연구재단이 5일 발표한 'KCI 2022 인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KCI에 구축돼 있는 학술지는 2787종, 논문은 11만 2000여건, 참고문헌 수는 373만 3000여건에 이른다.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Korea Citation Index)은 국내 학술논문을 대상으로 원문서비스 및 논문 간 인용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학술정보 DB다.
KCI는 2007년 서비스 개시 이후 국내 학술지, 학술논문, 저자, 발행기관, 참고문헌 등에 대한 DB을 구축하고 국내 연구 성과의 질적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KCI 영향력지수(IF: Impact Factor.특정기간 동안 한 학술지에 수록된 하나의 논문이 다른 논문에 인용된 평균 횟수)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재단이 KCI등재(후보)학술지에 2022년에 게재된 논문 11만 2000여건에 대해 논문 간 인용관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전체 평균 KCI-IF는 0.84로 10년 전인 2012년 0.59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4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과학(1.43), 복합학(1.11), 예술체육학(1.02)의 KCI-IF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증가율도 높아 이 분야 국내 학술논문 간의 인용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연과학(0.50), 공학(0.48), 의약학(0.42) 등 과학기술 분야는 인문사회 분야보다 KCI-IF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국내학술지보다 해외학술지를 우선 시 하는 학계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정 학술지의 전체 피인용 횟수 중 자기학술지에서 인용된 비율을 나타내는 '자기인용비율'은 2012년 평균 28.64%에서 2022년 평균 21.24%로 낮아졌다.
이에 대해 연구재단은 KCI 인용지수 발표 초창기에 학술지 인용지수를 높이기 위해 자기학술지 의무인용 할당 같은 부작용이 점차 사라지고 건강한 인용문화가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0~2021년 발행 논문 중 2022년에 1번 이상 피인용된 논문의 비율은 14%로 나타났고 대부분의 인용대상이 10~15% 논문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22년 발행된 KCI 등재(후보)학술지 논문 기준으로 참고문헌 유형을 구분한 결과 학문 분야 구분 없이 학술지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학문 분야별로 참고문헌 유형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문학 분야는 2022년 기준 학술지의 비중이 40.6%로 2010년 26%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다른 학문 분야와 달리 단행본(38.6%)의 비중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참고문헌 중 학술지 비중은 인문사회에 비해 과학기술분야가 현저히 높고 공학 분야의 경우 상대적으로 학술대회 논문이 많이 인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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