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세웠다...테일러 스위프트, 그래미 ‘올해의 앨범’ 네 번째 기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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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거머쥐며 역대 최초 해당 부문 4회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제 3대 시상식으로 불리는 '빌보드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K팝 아티스트들의 수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독 '그래미 어워드'에서만 성과를 내지 못하는 점은 의문으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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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는 ‘제66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시상식의 주요 부문인 ‘올해의 앨범상’, ‘베스트 팝보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그는 ‘올해의 앨범상’을 4번 수상한 최초 아티스트가 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래미 레코드의 투표 방식이 팬들의 직접적인 반영이라는 걸 알고 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년간 팬들에게 숨겨왔던 비밀을 전한다며 오는 4월 19일 정규 11집 발매 소식을 깜짝 전하기도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더불어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도 ‘플라워(Flowers)’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레코드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그는 이번 수상들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첫 번째 수상을 이뤄내는 영광을 안았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너무 영광스럽고 함께 작업 사람들을 비롯해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기쁨의 수상 소감을 남겼다.
‘그래미 어워드’는 1959년부터 이어져온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그간 ‘그래미 어워드’는 ‘화이트 그래미’라는 비판적 시선을 받아왔다. 신규 아티스트 진입의 어려움, 성별, 흑인 음악 홀대 등 여러 부분에서 비판을 받아왔으나 최근 들어 이런 보수성 짙은 결과물들을 배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이번 시상식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말이 나왔고 그 발언자는 흑인 래펴 제이지였다. 이날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를 수상한 그는 과거 ‘화이트 그래미’로 인한 보이콧 있었음을 언급하며 “공정한 수상이 이뤄지면 좋겠다.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내인 가수 비욘세가 최고상인 ‘올해의 앨범’ 수상을 못한 것에 대해 “어떤 사람은 상을 뺏겼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비욘세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총 32번 수상을 일궈낸 최다 수상자다. 올해는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음은 66회 그래미 어워드 주요 수상(자) 명단
▲앨범 오브 더 이어 / 테일러 스위프트
▲레코드 오브 더 이어 / 마일리 사이러스
▲송 오브 더 이어 / 빌리 아일리시 ‘바비’ OST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
▲베스트 뉴 아티스트 / 빅토리아 모네
▲베스트 팝솔로 퍼포먼스 / 마일리 사이러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모먼스 / SZA, 피비 브리저스
▲ 베스트 팝보컬 앨범 / 테일러 스위프트
▲베스트 얼반뮤직 앨범 / 카롤G
▲베스트 컨츄리 앨범 / 레이니 윌슨
▲ 베스트 알앤비송 / SZA
▲올해의 프로듀서 / 잭 안토노프
▲ 올해의 작곡가 / 테론 토마스
▲ 닥터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 제이지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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