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전국 최초 청년이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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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농협인 순천농협이 2일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해 전국 최초로 청년이사를 선출했다.
지난해 결산보고서 승인과 함께 경제상임이사, 조합원이 아닌 이사(이하 사외이사), 조합원인 이사(이하 비상임이사, 여성이사 청년이사 포함)를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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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농협인 순천농협이 2일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해 전국 최초로 청년이사를 선출했다.
지난해 결산보고서 승인과 함께 경제상임이사, 조합원이 아닌 이사(이하 사외이사), 조합원인 이사(이하 비상임이사, 여성이사 청년이사 포함)를 각각 선출했다.
이번 선거에서 경제상임이사에는 서만원(1959년생, 임기 2년), 사외이사에는 이기웅(1955년생, 임기 2년), 이상욱(1958년생, 임기 2년), 비상임이사(임기 4년)에는 오금묵(1947년생, 순천지역), 백영자(1962년생, 도사지역), 한봉진(1970년생, 해룡지역), 박성규(1961년생, 서면지역), 심재근(1960년생, 황전지역), 장세근(1969년생, 월등지역), 강구만(1963년생, 승주지역), 조영식(1958년생, 주암지역), 조관훈(1959년생, 오성지역), 박병영(1962년생, 송광지역), 김이곤(1962년생, 외서지역), 박필수(1963년생, 낙안지역), 강점수(1957년생, 상사지역), 김용수(1954년생, 별량지역), 여성이사에는 이문자(1959년생), 청년이사에는 오성재(1987년생)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순천농협은 "선거에서 특히 주목할 점이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농업경쟁력 제고 및 농촌에 활력을 불어 놓고자 만45세미만 조합원 중 비상임이사 1명을 선출해 새로운 감각과 트랜드를 경영에 반영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도입된 청년이사제"라고 설명했다.
순천농협은 지난해 11월 제3차 임시대의원회에서 정관개정 의결 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인가를 받아 전국농협 최초로 청년이사제를 시행하게 됐다.
당선된 오성재 청년이사는 당선 소감으로 "청년 창업농을 위한 기술공유 및 영농교육과 더불어 지역 회원간 교류를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며 조합원들이 발전시켜온 순천농협을 미래 농업농촌을 선도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조직으로 성장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기대의원회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서동욱 전남도의회장,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한춘옥 전남도의회 윤리위위원장, 전남도의회 정영균 도의원, 농협중앙회 박종탁 전남본부장, 농협중앙회 주철호 시지부장 등 200 여 명 등이 참석했다.
순천농협은 2023년 당기순손익 167억원의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루어 199억원의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처분하는 안을 상정해 금번 정기대의원회에서 법정적립금 19.9억원, 법정이월금 39.8억원, 임의적립금 39.7억원, 유통손실보전자금으로 5천만원을 적립했다.
조합원에 대한 출자배당금 58.3억원과 이용고배당금 33.6억원과 준조합원에 대한 이용고 배당금 7억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순천농협은 지난해 경제사업량 2500억원 및 예수금 2조5천억원의 실적으로 당기순이익 167억원을 달성하는 유래없는 성과를 거뒀다"며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합심해 이룩한 것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선출된 경제상임이사와 사외이사, 비상임이사 여러분들 정말 축하 드린다"며 "청년이사제는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제도로 청년조합원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고 청년조합원들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농업인으로 육성하고자 하며 청년조합원의 의견을 농협경영의 정책수립과 의사결정에 적극 반영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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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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