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의, 39kg 뼈마름 몸무게 공개 후회하는 이유 “어린 친구들 미안”(종합)[EN:인터뷰]

배효주 2024. 2. 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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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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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노정의가 "'황야'를 찍으며 젖살이 다 빠진 것 같다"며 힘들었던 과정을 전했다. 과거 '39kg' 몸무게를 공개했던 일에 대해서는 "인생 가장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에 출연한 노정의는 2월 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출연 소회 등을 밝혔다.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공개 이후 글로벌 TOP 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전체 부문 2위를 달성하며 82개국 TOP 10에 등극(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 기준)했다.

노정의가 연기한 '한수나'는 폐허가 된 세상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위험한 상황에 용감히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다.

이날 노정의는 '황야'가 거둔 성과에 대해, "마동석 선배님이 아침 7시에 '황야' 글로벌 1위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잠결에 보고서 '꿈 꾸고 있나?' 생각했었다"며 "지금도 크게 실감이 안 나지만, 기분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1위 후 SNS 팔로워도 늘었다. 다양한 언어의 DM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벌써 두 번이나 보셨다"고 말한 노정의는 "저를 보고 좋아하시는 건지, 마동석 선배님을 보고 좋아하시는 건지는 헷갈린다. 부모님도 마동석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시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출연 계기를 묻자, "마동석 선배님이 출연한다고 해서 미팅을 하게 됐다. 허명행 감독님도 저의 의견을 잘 수용해주셔서 좋았다"며 "처음에는 (출연을)주춤했지만, 너무 편안하게 해주셔서 미팅 이후 바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동석과 호흡한 소감에 대해서는 "주변 동료, 후배 배우들을 잘 챙겨주신다는 말을 들었다.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까 궁금해 실제로 만나 얼굴을 맞대고 연기해보고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선배님은 너무나 좋으신 분이었다.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챙겨주고 아껴주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황야'를 통해 액션에 흥미를 느껴, "마동석 선배님께 '저도 액션을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는 노정의. 그는 "벌써 액션을 배우기로 마음 먹었다. 선배님도 언제든지 알려주겠다고 하셨다. 올해 안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수나'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예쁘게 나와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맞게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노정의는 "황폐화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나'만의 방식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강단있는 '한수나'와 실제 본인 간의 싱크로율은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는 "저에게 아예 없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면서 "'한수나' 아닌 노정의로서는 그만한 용기는 없겠지만, 제 안에 있는 작은 모습을 확대해서 만든 것이 '한수나'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황야'는 2년 전에 찍은 작품인데, '황야' 찍으며 젖살이 다 빠진 것 같다"고 말한 노정의는 "그럼에도 지금에서 '황야'를 보니 '정말 어렸구나'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방영했던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출연 당시 최정상 아이돌 '엔제이'를 연기했던 노정의는 캐릭터를 위해 키 165cm에 몸무게 39kg을 유지했다고 밝혔었다.

'뼈마름 스펙'이 현재까지 계속 회자되는 것에 대해 노정의는 "인생 가장 후회되는 발언 중 하나"라며 "당시 식단을 관리하면서 만든 결과물인데, 그때는 짧은 생각에 공개했다. 지금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친구들이 건강하게 신체를 관리하는 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접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후회했고, 미안했다"면서 "이 인터뷰를 보는 친구들은 몸무게 신경 안 쓰고 몸도 마음도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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