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 신진서 50개월 간 국내 최정상 수성...최정, 여자기사 중 1위

권수연 기자 2024. 2. 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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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신진서 9단이 50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를 지켰다.

한국기원은 "신진서 9단이 지난 1월 한 달 11승1패 성적을 거두며 50개월 동안 랭킹 1위를 지켰다"고 5일 전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두 계단 상승한 19위에 올랐고, 김은지 9단이 7계단 상승한 62위, 김채영 8단이 순위변동 없이 7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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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부동의 신진서 9단이 50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를 지켰다. 

한국기원은 "신진서 9단이 지난 1월 한 달 11승1패 성적을 거두며 50개월 동안 랭킹 1위를 지켰다"고 5일 전했다.

신진서는 지난 달 31일, 제28회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에서 변상일 9단을 2-0으로 꺾고 LG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6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 박정환 9단은 1개월 만에 2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9승 4패를 기록한 박정환 9단은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 청신호를 밝혔다.

변상일 9단은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신민준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4위, 강동윤 9단이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월 한 달 동안 2023 크라운해태배와 한국기원 선수권전 2개 대회 결승에 오르는 활약을 펼친 설현준 8단은 여섯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라 첫 10위권 진입과 함께 개인 최고랭킹 기록을 경신했다.

이 외에 김명훈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7위, 한승주 9단이 세 계단 상승한 8위, 김지석-원성진 9단이 한 계단씩 하락한 9~10위로 뒤를 이었다.

100위권 내에서는 이의현 3단과 임상규 2단이 각각 19계단씩 상승한 89위, 69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임상규 2단은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1, 2차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올라 입단 후 두 번째로 국내 종합기전 본선 무대를 밟는 쾌거를 누렸다.

최정 9단, 연합뉴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두 계단 상승한 19위에 올랐고, 김은지 9단이 7계단 상승한 62위, 김채영 8단이 순위변동 없이 73위를 기록했다.

한국 기사랭킹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사진= 한국기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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