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월 평균기온 3.6도…평년보다 1.9도 ↑, 역대 3위 기록

이승현 기자 2024. 2. 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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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1월 평균 기온이 역대 세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평균기온은 3.6도를 기록했다.

평년보다 1.9도 높은 수치로 2020년 4.6도, 2002년 3.7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특히 1월 상·중순에 기온이 높았는데, 시베리아 지역의 찬 대륙 고기압의 강도가 평년보다 약했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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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고기압 강도 약하고 따뜻한 남풍 자주 불어"
낮 기온이 최고 13도까지 올라가 포근한 날씨를 보인 31일 한 시민이 외투를 손에 든 채 이동하고 있다. 2024.1.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전남지역 1월 평균 기온이 역대 세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평균기온은 3.6도를 기록했다. 평년보다 1.9도 높은 수치로 2020년 4.6도, 2002년 3.7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특히 1월 상·중순에 기온이 높았는데, 시베리아 지역의 찬 대륙 고기압의 강도가 평년보다 약했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순에는 시베리아 상공과 베링해에서 기압능이 발달해 영하 30도 미만의 찬 기압골의 정체시키며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수량은 45.5㎜로 평년(16.9㎜~37.4㎜)보다 많았는데, 중·하순에 집중됐다.

바닷물과 공기의 온도차인 해기차의 영향으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다.

1월 22~24일 사흘간 눈이 가장 많이 내렸을 때인 최심적설량은 광주 10.6㎝, 목포 8.5㎝를 기록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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