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1심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2. 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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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의혹의 중심으로 꼽힌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1부(김현순 조승우 방윤섭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차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임 전 차장은 2018년 11월 상고법원 추진 등 법원 위상강화 및 이익 도모, 대내외 비판세력 탄압, 부당한 조직 보호, 비자금 조성 등 네 가지 범주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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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사법농단 의혹의 중심으로 꼽힌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기소 후 5년 2개월 만에 나온 판단이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1부(김현순 조승우 방윤섭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차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소송에서 고용노동부의 소송서류를 사실상 대필해준 혐의, 홍일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형사 재판 전략을 대신 세워준 혐의, 통합진보당 지역구 지방의원에 대한 제소 방안 검토를 지시한 혐의 등을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일본 기업 측 입장에서 재판 방향을 검토하고 의교부 의견서를 미리 건네받아 감수해 준 혐의 등 대다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임 전 차장은 2018년 11월 상고법원 추진 등 법원 위상강화 및 이익 도모, 대내외 비판세력 탄압, 부당한 조직 보호, 비자금 조성 등 네 가지 범주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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