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교망, 中 사이버 공격에 뚫려...美 경고로 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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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이 재외공관과 기밀 정보 등을 주고 받는 외교 전문 시스템이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뚫려 미국 경고를 받고 일본 정부가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습니다.
미 정부는 일본의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통해 유출된 정부 세부 내용이나 유출 사실을 파악한 경위 등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외무성과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 등 사이에서 오간 외교 전문을 중국이 광범위하게 읽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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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이 재외공관과 기밀 정보 등을 주고 받는 외교 전문 시스템이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뚫려 미국 경고를 받고 일본 정부가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정부가 지난 2020년 여름 무렵 일본 재외 공관 네트워크를 중국이 보고 있다고 일본 측에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정부는 일본의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통해 유출된 정부 세부 내용이나 유출 사실을 파악한 경위 등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외무성과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 등 사이에서 오간 외교 전문을 중국이 광범위하게 읽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당시 미 국가안보국의 폴 나카소네 국장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 측 고위 당국자와 회담하고 양국 실무자들이 대응을 위한 협의도 진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 외무성과 함께 방위성, 경찰청, 공안조사청, 내각 정보조사실이 시스템을 점검하고 취약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요미우리는 공문서 중에서도 특히 비밀 보호가 중요한 외교 전문 시스템이 뚫리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미국이 강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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