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경질설 대두' 정면 돌파 선택한 벤투 "월드컵 예선 집중...나머지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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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조기 탈락 이후 위기에 봉착한 파울루 벤투 감독.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을 이끌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벤투 감독.
UAE '더 내셔널 뉴스'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패배하면 대개 그런 질문을 받는다. 정상이다. 지금은 2026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두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나머지는 지금 당장 나와 상관없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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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시안컵 조기 탈락 이후 위기에 봉착한 파울루 벤투 감독. 그는 정면 돌파를 선택해 월드컵 예선에 집중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을 이끌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벤투 감독. 당초 유럽 복귀가 예상됐지만 그는 UAE를 선택했다.
효과는 대단했다. UAE는 벤투 감독 선임 이후 공식전 6연승을 달렸다. 평가전에서는 코스타리카(4-1 승), 쿠웨이트(1-0 승), 레바논(2-1 승)을 잡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네팔(4-0 승), 바레인(2-0 승)도 꺾었다.
야심 차게 돌입한 아시안컵. UAE는 1차전 홍콩전(3-1 승), 2차전 팔레스타인전(1-1 무), 3차전 이란전(1-2 패) 결과 C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돌풍은 거기까지였다. 한 수 아래라 평가받은 타지키스탄과 붙었지만 정규 시간과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하고 탈락했다.
벤투 감독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아시안컵 탈락은 물론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 알리 맙쿠트를 대회 내내 외면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UAE '더 내셔널 뉴스'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패배하면 대개 그런 질문을 받는다. 정상이다. 지금은 2026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두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나머지는 지금 당장 나와 상관없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때때로 우리는 패배한 팀에 너무 집중한다. 다음 월드컵 예선에서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는 개선할 부분이 많다. 나는 가능한 한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지금부터 목표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아시안컵 16강 탈락은 아쉬운 성적일 수 있다. 하지만 작년 9월 지휘봉을 잡은 다음 빠르게 팀을 재정비한 벤투 감독을 내치는 건 시기상조일 수 있다.
오는 3월 UAE는 예맨과 두 차례 월드컵 지역 예선을 치른다. 월드컵 출전국이 늘어난 만큼 벤투 감독은 UAE를 본선에 올려놓아야 하는 중책을 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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