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요르단 기세 예사롭지 않아…한국도 결승진출 방심 말아야”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4. 2. 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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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아시안컵 8강 탈락 충격여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서 자국 축구의 패인 분석과 함께 7일 새벽 열리는 한국-요르단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5일 한국 국가대표팀과 맞붙을 요르단 팀을 지난 2022년 '월드컵 4강'이라는 예기치 못한 성과를 거둔 모로코에 빗대는 기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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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탈락충격 안 가신 日 매체들
4강전 한국-요르단戰에 주목
카타르 월드컵 이변 만든 모로코 칭송
“타마리 중심으로 결승 가능성 충분”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손흥민(오른쪽)과 김민재가 밝게 웃으며 훈련장을 뛰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AFC 아시안컵 8강 탈락 충격여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서 자국 축구의 패인 분석과 함께 7일 새벽 열리는 한국-요르단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5일 한국 국가대표팀과 맞붙을 요르단 팀을 지난 2022년 ‘월드컵 4강’이라는 예기치 못한 성과를 거둔 모로코에 빗대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이 더 낫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국의 결승 진출을 낙관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한국이 16강전과 8강전에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던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연거푸 격파했지만, 요르단의 최근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SNS 등을 중심으로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첫 4강이라는 이변을 만들어낸 모로코팀과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요르단 팀이 겹쳐보인다고 지적했다.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를 4대0으로 대파한데다, 일본을 꺾기도 했던 이라크를 16강에서 눌렀고 8강에서는 또 다른 이변으로 기대를 모으던 타지기스탄까지 잠재웠다는 것이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둔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체적으로 이 매체는 양팀의 공통점으로 ‘견고한 수비후 속공’을 꼽았다. 지금까지 아시안컵 경기에서 요르단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볼 점유율이 뒤졌지만, 수비를 두텁게 하다가 허를 찌르는 기습으로 승리를 거둬 왔다는 것이다.

프랑스 리그앙 소속 몽펠리에에서 뛰는 10번 무사 알 타마리를 요르단의 핵심 선수로 꼽으며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했던 것과 똑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 타마리를 중심으로 한 반격으로 결승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조별예선에서 한국은 요르단과 이미 2-2로 비긴바 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또한 미국 등 해외 매체들도 요르단을 주목하고 있다며 “전력이 과소평가됐을뿐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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