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부실PF 정리, 시장 저항있어도 뚫고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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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를 강조하며 "이해관계에 기반한 것이라면 다소 강한 저항이 있더라도 그냥 뚫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미국의 국공채 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금리 흔들림이 있었다"며 "이제는 금리가 더 이상 오르지 않겠다는 인식이 형성된 만큼 시장적 방법으로 부동산 PF 부실을 정상화할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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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를 강조하며 "이해관계에 기반한 것이라면 다소 강한 저항이 있더라도 그냥 뚫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열린 '2024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상 PF를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미국의 국공채 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금리 흔들림이 있었다"며 "이제는 금리가 더 이상 오르지 않겠다는 인식이 형성된 만큼 시장적 방법으로 부동산 PF 부실을 정상화할 적기"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면밀한 사업장 평가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구조조정 및 재구조화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유도하고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실자산에 묶여있던 자금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부문에 흘러가도록 자금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겠다는 목표다.
이 원장은 "과거에는 개별 금융회사의 사정을 더 많이 봐줬다면 지금은 원칙에 더 가까운 방식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대주단 협약에서도 협약 취지에 맞게 유의미한 소수가 원한다면 경공매로 넘어갈 수 있도록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 말부터 금융회사와 주요 건설사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해왔다"며 "상반기중에 태영건설급으로 시장에 예상치 못한 충격을 줄만한 건설사 유동성 이슈가 눈에 보이는 정도로 있는건 없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형건설사나 중형건설사가 시장원리에 따라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것은 안타깝기는 하지만 시장의 정리라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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