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사우디 국방장관과 회담…'국방·방산협력 강화' 논의

한국 국방장관 최초로 사우디 국가방위장관과도 회담
사우디 장관 "진정한 동반자로서 협력 강화해 나가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방부·국가방위부 장관과 각각 회담을 열어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 중인 제2회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WDS) 참석을 계기로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장관과 한국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회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두 장관은 양국의 안보와 국제사회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두 기관 간 인적 교류 및 공동 훈련 등 국방협력을 강화하고, 방산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가속화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신 장관은 이어 WDS 전시장을 찾아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열었다. 한국 방위사업청과 사우디 국방부는 두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방산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 장관은 국방장관회담에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 협력 파트너십의 기반이 마련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칼리드 장관은 "사우디와 한국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또한 신 장관은 5일(현지시간) WDS 한국관을 방문해 방산 수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4~8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WDS에는 50개국 110여명의 정부대표와 45개국 9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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