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카이스트·카네기멜런대 유치 추진…"글로벌 성남 만들 것"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2024. 2. 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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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5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외 최고 교육‧연구기관을 유치해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 글로벌 성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 시장은 "성남 소재 15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받아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CES 현장에서 글로벌 도시 성남시의 희망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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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판교에 'KAIST AI 연구원' 유치 업무협약 체결
AI 명문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 캠퍼스 유치 추진
신상진 "세계적 수준 인재, 첨단산업 육성 도시 기대"
수정구·중원구·분당구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약속
지하철 8호선, 3호선 연장·GTX-A 사업에도 속도
신상진 성남시장이 5일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남시 제공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5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외 최고 교육‧연구기관을 유치해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 글로벌 성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날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앞서 시는 글로벌 성남을 위해 지난 1일 KAIST와 판교 내 유휴부지에 'KAIST 성남 AI 연구원'을 유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인공지능(AI) 부문 최고 명문인 미국의 카네기멜런대학교 엔터테인먼트 기술 센터(ETC) 캠퍼스 판교 유치를 추진 중이다.

다만 카네기멜런대 캠퍼스의 경우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총량 규제로, 석사를 제외한 학사·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우선 카네기멜런대학교와 캠퍼스 유치가 확정하면 세부 내용을 추가 협의할 예정"이라며 "카네기멜런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우리나라 국민 또는 해외 학생들이 판교에서 수업을 들는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첨단 인프라가 든든하고 우수 인재가 많은 판교에 'KAIST 성남 AI 연구원'과 AI와 증강현실(AR) 등에 특화된 '카네기멜런대 ETC 캠퍼스'가 판교에 들어서면 성남은 세계적 수준의 인재와 첨단산업 육성 도시로 비약적 발전을 하게 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신 시장은 "성남 소재 15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받아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CES 현장에서 글로벌 도시 성남시의 희망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올해 처음으로 단독관인 'CES 성남관'을 운영했다.

성남 관내 24개 기업이 참가해 1455억 원의 수출 계약고를 올리고, 수출 상담액은 전년 대비 3배로 증가한 2748억 원을 달성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성남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서는 수정구와 중원구는 재개발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분당 신도시는 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 시장은 "시민들이 걱정하는 분당 신도시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규제 완화 요구와 함께 내년부터 이주단지 선 조성에 앞장서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비사업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도심 재개발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사업 주체 구성 조기화 △정비사업 요건 완화 등 구체적 제도 개선에 발맞춰 절차 간소화와 추진 요건 완화를 기본계획에 반영하해 노후 주택의 원활하고 신속한 정비와 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이달 중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다.

광역급행철도인 GTX-A, 경강선, 월곶판교선 주변 개발 등 추가 수요 발굴과 공사비 절감 마련 등 경제성 상향방안을 마련해 오는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올 9월까지 사전타당성 조사 공동용역을 진행한다.

끝으로 신 시장은 "민선 8기 3년 차를 맞은 성남시정은 4차산업 특별도시의 견인 동력을 하나하나 갖추면서 '새로운 성남'을 향한 튼튼한 뼈대를 세웠다"며 "오직 시민과 성남시만 생각하고, 희망의 미래 50년을 여는 '새로운 성남'의 길로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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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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