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연말쯤 현지 상장 추진…4조원 조달 계획"-로이터

"상장 실행되면 인도 시장 최대 주식 공모 될 수 있어"
현대차, 인도서 판매량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회사

현대차는 인도 전략형 모델 엑스터가 인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24 인도 올해의 차(Indian Car of the Year 2024)’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은 그린카(Green Car) 부문에 선정되며 총 3개의 수상 부문 중 2관왕을 달성했다. (현대차 제공) 2023.12.24/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현대차 인도 법인이 올해말쯤 인도 증시에 상장해 최소 30억 달러(약 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소식통들이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법인은 현재 이를 위한 초기 단계협상을 진행 중이다. 기업공개(IPO)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 상장이 실행되면 인도 시장 최대 주식 공모가 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 현대차 인도 측이 자사 가치를 250억~300억달러(약 33조3400억∼40조원)로 평가받은 뒤 주식 일부를 상장해 최소 30억달러(약 4조원)를 주식 시장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회사다. 새로운 전기차(EV), 충전소 및 배터리 팩 조립 장치 출시 계획과 이에 동반해 24억 5000만 달러 인도 투자 계획도 밝힌 상태다.

인도에 진출한 지 20년이 넘은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의 15%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