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불길에 소방차도 고립…칠레, 시속 60㎞ 강풍에 삽시간 불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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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칠레 중부를 삽시간에 집어삼킨 화마로 인명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세나프레드·Senafred)에 따르면 중부 발파라이소주(州)에서는 지난 2일 오후 페뉴엘라 호수 보호구역 인근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불길은 강풍을 타고 민가 쪽으로 삽시간에 번졌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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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남미 칠레 중부를 삽시간에 집어삼킨 화마로 인명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세나프레드·Senafred)에 따르면 중부 발파라이소주(州)에서는 지난 2일 오후 페뉴엘라 호수 보호구역 인근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의 기세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 등 영향으로 금세 거세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불길은 강풍을 타고 민가 쪽으로 삽시간에 번졌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특히 토요일이었던 3일에는 최대 풍속 시속 60㎞까지 기록될 정도로 바람이 셌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피해는 칠레 대표적 휴양지인 비냐델마르를 비롯해 킬푸에, 비야알레마나, 리마셰 등에 집중됐습니다.
지금까지 불에 탄 면적은 110㎢에 달하는데요. 경기 수원시 전체 면적(약 121㎢)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현재까지 주택 3천∼6천채가 피해를 봤으며 최소 99명이 숨지고 실종자 수도 100명을 넘는 것으로 현지 매체는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마카레나 리파몬티 비냐델마르 시장은 "생사 확인이 어려운 사람의 숫자는 200여명"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세나프레드는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161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그중 40건은 진화 중이라고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습니다.
칠레 당국은 여러 곳의 화재 가운데 비냐델마르의 라스타블라스 지역은 방화에 의한 재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류정은
영상: 로이터·X @volcaholic1·@raviagrawal3·@NotiSismosInt·@solo_gemma·@Neomarinero·@zoom_earth·@therealbuni·@deZabedrosky·@HotshotWake·@germanderosas·@charliehabla·@JeffJayMo·@barbartle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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