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도전 끝 첫 그래미 수상…마일리 사이러스, '아찔' 드레스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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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32)가 '플라워스'(Flowers)로 생애 첫 그래미 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마일리 사이러스는 '플라워스'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았다.
쟁쟁한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시상자로 나선 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는 수상자로 마일리 사이러스의 이름을 외쳤다.
마일리 사이러스가 그래미 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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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32)가 '플라워스'(Flowers)로 생애 첫 그래미 상을 품에 안았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GRAMMYS Awards)에 참석했다. 이날 마일리 사이러스는 '플라워스'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았다.
이날 마일리 사이러스는 패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의 금빛 실로 짜인 파격적인 시스루 망사 드레스로 대담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가슴과 주요 부위만 아슬아슬하게 가려진 아찔한 망사 드레스에 풍성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당당한 디바 분위기를 냈다.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는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에 올라 도자 캣의 '페인트 더 타운 레드'(Paint the Town Red), 빌리 아일리시의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뱀파이어'(Vampire), 테일러 스위프트의 '안티-히어로'(Anti-Hero)'와 트로피를 놓고 경쟁했다.
쟁쟁한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시상자로 나선 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는 수상자로 마일리 사이러스의 이름을 외쳤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레드카펫 행사에서 선보였던 금빛 드레스 대신 패션 브랜드 '톰 포드'가 제작한 블랙 홀터넥 점프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가슴선과 뒤태가 드러나는 과감한 디자인과 반짝이는 소재가 돋보이는 의상이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머라이어 캐리에게 이 상을 받다니 놀랍다. 오는 길에 차도 많이 막히고 비도 많이 내려 이 순간을 놓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상도 받고 머라이어 캐리도 볼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생일 선물로 나비를 받길 원한 어린 남자아이가 있었다. 부모에게 나비채를 선물 받은 그는 신이 나 밖으로 나가 채를 휘두르고 휘둘렀지만 운은 없었고, 결국 땅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아름다운 나비를 잡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그때 그 나비가 날아와 그의 코끝에 앉았다. 그리고 이 곡, '플라워스'가 내겐 그 나비 같은 곡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마일리 사이러스는 '플라워스'로 '올해의 레코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곡은 지난해 1월 발표된 후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비롯해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에서 37주동안 정상을 차지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한 번 더 의상을 갈아입었다. 한쪽 어깨와 옆구리가 드러나는 과감한 원숄더 드레스였다. 허벅지 윗부분까지 아찔하게 드러나는 반짝이 드레스로 매력을 뽐냈다.
무대에 오른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 상은 정말 대단하다. 모든 사람들이 그래미를 받지는 않지만 모든 사람들이 특별하고 의미있다"며 "너무 영광스럽고 나와 함께 있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일리 사이러스가 그래미 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15년 이후 8번 그래미 상 수상 후보에 올랐다. 2015년 4번째 솔로앨범 'Bangerz'로 '베스트 팝 보컬 앨범'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2022년 릴 나스 엑스와 함께한 'Am I Dreaming'에 참여해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올랐다. 이후 6번은 올해 그래미 후보에 오른 것이다. 마일리 사일러스는 오랜 도전 끝에 결국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미국 유명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의 딸이다. 디즈니 오디션으로 발탁돼 시트콤 '한나 몬타나'로 어린 시절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13년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선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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