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지었다" 마약설까지 나온 미노이 '눈물 라방'…소속사 "확인중"[종합]

▲ 미노이. 출처| 미노이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미노이가 라이브 방송 중 눈물을 흘리고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노이는 5일 "저는 저하고 싸우고 있다. 새벽중에 한 이야기 결코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결심한 미노이가 한 행동 이라는 제목으로 이제 제가 켠 라이브 방송이고 저의 무대를 함께 채워주신 분들과 함께한 이 영상이 조금 부끄럽지만 저에게는 그런 의미인 이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영상으로 기억하고자 남겨 보고자 장난기 다 뺀 이를갈고있는 제가 마주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노이는 "저의 판단과 행동을 믿어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는 저의 행동들을 많은 작품으로 음악으로 지켜봐 주세요 하고싶은 것들이 많다. 이렇게까지나 긴 글 긴 이야기들이 저도 처음인지라 큰 용기를 가지고 여러분 앞에서 감히 아티스트의 삶이라는 저의 인생에 질문을 둔다면 제가 책임져야하는 행동들에 당당하고 싶고 그런 모습으로 계속해서 표현해가고 싶다"고 했다.

미노이는 "왜냐면 저의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렇다.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다"며 "그걸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그런 모습이 가끔은 꽤나 위태로워 보이고 왜저러나 싶은 순간들이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제는 긴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하느라 느리게 말하고 있는 제 모습이 왜저러나 궁금해 해주시고 평가해주시고 말해주시는게 저에게는 큰 힘이라는걸 깨달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 미노이. 출처| 미노이 SNS

이에 해당 게시물에는 미노이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팬들의 댓글이 달렸다. 특히 한 누리꾼은 미노이가 언급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에 대해 "마약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댓글에 미노이는 "이런 시선으로도 내가 보일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바라보는 행동들이어야 하는데 그런 마약을 한 건가라는 수준으로까지 나의 모습을 바라봐주시고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아무튼 그런 말을 조심해 주셔라. 그런 말은 누군가에게 견해가 되고 편견이 될 수도 있다. 내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미노이는 그가 죄를 저지른 게 무엇일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자 "죄를 지었다고 말해서 그 죄라고 말하는 기준은 저에게 있어서 그런말을 썼어요! 너무 걱정시키고 오해를 끼칠만한 말들을 많이 남겨둔 것 같아서요. 그런건 아니에여 여러분!"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황이며, 미노이의 라이브 방송과 장문의 글과 관련해 소속사 AOMG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미노이는 2019년 싱글 '너답기기안(너의 답장을 기다리다가 기분이 안좋아졌어)'로 데뷔했고, '살랑살랑', '우리집 고양이 츄르를 좋아해', '못참아!', '산타 커밍 백', '어떨 것 같애'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AOMG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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