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범석상 수상자에 오도연·장진영 서울대 교수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을지대병원은 범석학술장학재단이 제27회 범석상 수상자로 서울대 오도연 교수와 장진영 교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보건 및 의료 관련 우수 논문을 발표한 공로로 범석논문상을 받은 오 교수는 진행성 담도암에서 생존 기간 향상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면역항암제를 통해 ‘세포독성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복합요법’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고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심사위원회는 진행성 담도암의 생존 기간을 향상하는데 10여년 만에 첫 성공을 보인 임상 연구고 담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표준 치료를 제시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담도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빈도가 높지는 않지만 효과적인 항암 치료 약제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체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장 교수는 수술 난도가 높은 췌장, 담도 수술에서 로봇 및 복강경 하이브리드 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증례에 해당하는 1000례 이상의 로봇 췌장, 담도 수술을 시행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은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하며 의학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연구자들이 있어 한국은 의료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학발전을 위해 우수 연구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 설립자인 고 범석 박영하 박사가 학계와 의료계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고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신념에 따라 설립한 공익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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