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새 성장 동력' 철원군, 국제스피드스케이팅장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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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이 침체한 접경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활동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철원군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위원회는 6일 동송읍 오지리 빙상장에서 유치신청서 제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철원군은 옛 부대 유휴시설 활용 가능성과 수도권 1시간 내 접근성, 지역 균형발전, 소외된 접경지역에 대한 배려 등을 들어 철원이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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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이 침체한 접경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활동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철원군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위원회는 6일 동송읍 오지리 빙상장에서 유치신청서 제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이현종 군수와 박기준 유치위원장, 임대수 군 체육회장, 유소년 선수단 등 100여명이 참석해 결의문을 발표하고 유치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대한체육회 시설건립 추진단을 방문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철원군은 옛 부대 유휴시설 활용 가능성과 수도권 1시간 내 접근성, 지역 균형발전, 소외된 접경지역에 대한 배려 등을 들어 철원이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옛 부대 내 시설물 철거를 마쳤고 환경정화도 올해 9월 완료될 예정이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고 있다.
유치위는 지난 70여년 동안 각종 규제로 지역 개발에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극복하고 접경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국제스케이트장을 반드시 철원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접경지역 주민을 위한 국가 차원의 보상이 필요하며, 국방개혁으로 인해 발생한 유휴지 활용으로 토지 매입비를 절감할 수 있고 이를 선수 육성을 위한 시설 조성 및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부대 유휴지 활용은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지자체 등 부처 간 협력 강화 모델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종 군수는 5일 "군부대가 떠난 연병장을 활용한 실외 대형 스피드스케이트장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원군이 운영하고 있다"며 "성공한 관광지로 변모한 철원의 새 성장동력이 될 동계스포츠 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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